🌄 창녕의 숨은 보물, 목마산성 탐방기!
신라시대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창녕 목마산성! 화왕산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 산성은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고대 창녕의 역사와 전략, 그리고 삼국시대 수비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소입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목마산성을 거닐며 그 매력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 목마산성, 어떤 산성일까?
목마산성은 포곡식 산성으로, 산기슭에서 시작해 능선을 따라 산 꼭대기까지 이어지는 형태입니다. 둘레만 무려 1,980m! 북쪽과 동쪽 성벽 일부는 원형이 잘 남아 있으며, 남쪽 계곡 근처에서는 남문 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벽은 신라의 전통적인 ‘바른층 쌓기’ 방식으로, 돌의 면 높이를 일정하게 하여 가로줄눈이 일직선이 되도록 쌓았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견고함을 자랑하며 고대 기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역사 속 목마산성
목마산성은 6세기 중반 신라시대에 쌓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라 진흥왕이 555년 창녕에 하주를 설치하고, 561년 척경비를 세우는 과정에서 이 산성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죠.
주변의 화왕산성, 교동 송현동 고분군, 신라 진흥왕 척경비 등과 연결되어 있어,
고대 창녕의 권력 변화와 전략적 요충지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유적입니다.
🗺️ 산성 둘러보기
산성을 따라 걷다 보면 계곡 입구를 향해 성이 배치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비 목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또,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후대에는 말을 기르기 위한 목마장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규모는 화왕산성과 비슷하지만 형식은 달라, 같은 지역 산성 양식을 비교하며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임진왜란 당시의 기록과 연관도 있어, 역사 덕후라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 여행 팁
- 산책 코스: 북쪽과 동쪽 성벽 구간은 원형이 잘 남아 있어 사진 찍기 좋음.
- 계절 추천: 봄·가을, 시원한 산바람과 함께 산성 둘레 걷기 최적.
- 준비물: 편한 등산화, 물, 간단한 간식.
- 역사 공부: 근처 화왕산성, 송현동 고분군, 진흥왕 척경비도 함께 방문 추천!
오늘은 창녕 목마산성의 숨은 매력을 함께 살펴봤습니다. 고대 신라의 기술과 전략, 역사적 배경을 느끼며 걷는 산책, 여러분도 꼭 한 번 경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