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에서 만나는 조선 의병의 전설, 칠의각

역사 속 숨은 의병의 흔적, 칠의각
칠의각 전경
전라도를 향하는 관문, 석주관은 과거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군사 요충지였습니다. 정유재란(1597년) 당시, 왜군은 호남을 목표로 집중 공격을 펼쳤고, 구례 출신 왕득인을 비롯한 의사 7명이 끝까지 관문을 지키며 처절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칠의각의 역사적 의미

칠의각 기념관

칠의각은 왕득인과 그의 아들, 그리고 각지에서 모여든 의병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 공간입니다. 당시 의병들은 석주관을 중심으로 안음 황석산성, 진안 웅치, 운봉 팔량치와 함께 영남과 호남 사이의 4대 관문을 지키며 목숨을 바쳤습니다.

"순조 4년(1804), 왕득인을 포함한 7명의 의사에게 각각 관직이 내려졌고, 1946년에는 지역 유지들의 뜻에 따라 칠의각과 영모정이 세워졌다."

오늘날 칠의각은 의병정신과 지역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당시 치열했던 전투와 주민들의 애환을 상상하게 합니다.


칠의각에서 꼭 볼 것

의사 7인의 무덤
  • 칠의각과 영모정: 의사 7명을 기리는 무덤과 기념각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 석주관 주변 산책: 역사적 요충지였던 석주관 일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옛 의병들의 발걸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역사 안내판: 전투와 의병활동에 대한 상세한 정보 제공으로 학습과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 자연과 풍경: 주변 산과 계곡이 아름다워, 역사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팁

7의사묘 전경

구례 중심지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도보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방문하면, 칠의각과 영모정을 둘러본 뒤 석주관 주변 산책로까지 탐방하며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을 원한다면, 아침이나 늦은 오후 햇살이 아름답게 비치는 시간을 추천합니다. 또한, 지역 안내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함께 보면 역사적 배경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